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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정부 3월15일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비자면제 확정

- 사실상 확정, 총리 최종재가 남아

– 부총리, 문화체육관광부 제안 동의

– 종합계획 추후 발표 예정

– 무비자는 2019년 수준으로 부활 예정

 

 

베트남의 이번 조치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인데요. 계속되는 외국인관광객의 입국 금지 조치가 베트남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도 했고, 외국인들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베트남내 경제활동이 많이 위축되는 것을 실감했기에 베트남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외국인의 입국과 관광관련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개방에 대한 신호들이 포착되어 왔는데 코로나 종식이 멀지 않았다는 전세계적인 공감대가 있어서 그런지 베트남 정부가 상당히 과감하게 문을 열었습니다.특히 한국등 13개국에 대해 비자를 신청하지 않고 입국하는 `15일 무비자 정책`을 다시 실시하는 등 매우 개방적인 스텐스 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3월15일부터 뉴노멀 조건에 따라 외국인관광 및 베트남인 해외여행을 전면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고 Vnexpress지가 16일 보도했습니다.

 

14일 베트남 현지 매체인 베트남통신사(VNA), 노동신문(lao dong) 등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항공국(CAA)은 15일부터 국제선 운항 편수 제한이 해제되어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같이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재개방을 총괄하고 있는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는 16일 열린 관련 장관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제안에 동의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책임지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 및 내국인의 해외관광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과 규정을 종합한 최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날부터 베트남은 항공과 육상 그리고 해상 국경을 전면 개방하게 된다. 먼저 한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등 13개국에 대해서는 팬데믹 이전과 같이 사전에 비자를 신청하지 않고 입국하는 `15일 무비자 정책`을 적용하고, 88개국에 대해서는 서로의 국가 간 체결된 비자 면제 프로그램 재개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숙소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 판정과 ▲코로나 확진 경험이 있는 외국인의 경우 최근 6개월 이전에 코로나 완치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며 ▲코로나 확진 시 치료를 위한 미화 1만달러 상당의 국제 여행객 의료보험 가입 증서도 완비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부, 외교부가 공동으로 보고한 비자면제 재개 건도 논의됐으며, 외국인관광 재개와 동시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재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자면제 정책은 2020년 3월초 이전을 기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최대 88개국을 대상으로 한 비자면제 입국이 부활이 예상됩니다.

 

 

3월15일부터 외국인관광이 전면 재개되면 백신여권(2회이상 접종)이나 완치증명서를 소지한 모든 관광객(11세 이하는 별도)은 음성증명서 제출 대신 입국 후 24시간동안 호텔(혹은 사전 등록된 주거지)에서 대기 후,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미접종자나 1회접종자는 입국 후 7일간의 단체패키지관광에 참여해야 합니다.

작년 11월부터 백신여권 시범사업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지정된 여행사를 통한 단체패키지관광을 예약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모든 입국 관광객은 14일 건강모티터링 및 보건부의 5K방역기준을 따라야 하며, 내국인 혹은 베트남 체류 장기체류 외국인 중 해외관광은 도착국가 검역규정을 따르면 됩니다. 아울러 육로로 입국하는 관광객은 국경검문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입국시 1인당 약 30달러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을 명시했으며. 위 조항을 적용하는 이유는코로나19 양성판정 후 치료시 1만달러 상당의 보험금 적용을 받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됩니다.

 

 

전면재개 이전인 3월14일까지는 우선 단체패키지관광 기간을 종전 7일에서 3일로 단축하는 등 현행 시범 프로그램의 규정이 일부 완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