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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너도 진짜 사랑한번 해봐

하루종일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 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말투하나, 이모티콘 하나.
카톡에서 보이는 작은 변화하나까지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입니다.
마음의 소리마저도 그를 향해있어
당신만 들립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조금 이상합니다.
평소와는 조금 다릅니다.

뭔가를 숨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시간도 점점 줄어듭니다.

감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속앓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사람을 만날 수 없단 것을
실감합니다.

카톡으로 문자하나가 날라옵니다.
"전에 만나던 사람과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얼마나 가슴이 무너지고 아프던지
심장이 쿵, 심쿵이라고 표현하는
멘붕의 상태가 됩니다.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눈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가슴 속으로 눈물이 납니다.

예감이 너무 정확해서 헛헛한 웃음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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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진짜 사랑한번 해봐

그사람 말투가 조금만 달라져도
얼마나 가슴 아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