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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아직도 죽을 만큼 가슴이 떨리는 사랑을 꿈꾼다. 가슴 뛰는 사랑, 그거 가슴 친다는 걸 잘 알고 있면서도

30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보다는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다. 나이 들수록 가슴 뜨거워지는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삶이 싫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고분분투기 중에서 >

난 이미 40대, 그런데도 죽을 만큼 가슴이 뛰는 사랑을 꿈꾼다. 사람들은 미혼의 특권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인생의 선배들은 '그러니까 결혼을 못한다'고 말한다. 한번 사는 인생, 누구를 사랑하던 자신을 불태우는 사랑을 해보는 것이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점점 조건과 주변의 시선의 의식되어 뜨거운 사랑을 하는 것이 주저된다. 물론 내가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혼자 가슴앓이하고 힘들어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감정이란 것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죽을만큼 가슴이 떨리는 사랑을 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상대방에게는 뜨거운가 보다. 그저 편하고 안정적인 것이 좋은가보다.

그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방법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