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배우 판빙빙 范冰冰 비밀리 내한 드라마 인사이더 카메오 출연
강하늘 주연의 드라마 인사이더에 중국배우 판빙빙이 카메오로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판빙빙은 '탈세 및 실종설', '감금설', '사망설'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전 세계적인 이슈의 중심에 섰던 중국 톱배우입니다.
판빙빙이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것인 이번이 처음인데요 판빙빙은 최근 JTBC 방영 예정 드라마 '인사이더'(제작 에이스팩토리 JTBC스튜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주연은 강하늘이라고 하네요. 판빙빙은 한때 중국 내 큰 파장을 일으킨 '주목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내한 및 한국 드라마 카메오 출연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판빙빙이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사이더는 한 남자의 복수를 향한 투쟁과 그로 인한 성장을 담은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사람만이 희망이고 기적의 씨앗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으면서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하는 드라마인데요 강하늘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드라마에서 강하늘은 사법연수생 김요한 역으로 나온옵니다. 김요한은 신중함과 특유의 포커페이스를 지닌 인물로 그려지고 있고 수사 도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며 위기에 빠지지만 매 순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여주인공은 이유영이라고 하고 강남 화류계의 마담 오수연으로 연기흘 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방송관계자 A씨는 판빙빙의 극비 내한설을 추적하던 <더팩트> 취재진에 "판빙빙이 올해 초 내한해 한국 드라마 '인사이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고 비밀리에 출연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JTBC의 야심작인 '인사이더'는 강하늘 이유영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현재 대부분 촬영을 마쳤으며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방영될 예정입니다.
또 다른 방송관계자 B씨도 "판빙빙은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촬영은 외지인이 들어올 수 없는 형태로 진행됐다"면서 "배우 캐스팅에 대한 권한은 제작사나 책임프로듀서(CP)에게 있지만, 판빙빙이 어떤 연유로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지는 현재로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 드라마 '인사이더' 제작진 역시 판빙빙의 특별 출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인사이더' 제작진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판빙빙이 '인사이더'에 특별 출연한 게 맞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드라마 특별 출연 배경이나 역할 등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답변드릴 수 없는 점 양해해 달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실종설' 등으로 중국을 넘어 세계적 파문을 일으킨 판빙빙은 할리우드 영화 '355'(감독 사이먼 킨버그)를 통해 이미 작품 활동에 복귀한 상태입니다. 영화 '355'는 제시카 차스테인, 다이앤 크루거,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나 뇽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했으며, 판빙빙은 극 중 중국 요원 린미셩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지난해 모든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루다가 올해 1월 7일 미국에서, 국내에선 2월 9일 개봉됐습니다.
북미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355’의 흥행 성공으로 자신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중국 내외에 보여주려 했으나 박스오피스가 폭망하면서 연초부터 좌절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에 따라 판빙빙의 복귀도 사실상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판빙빙은 중국에서는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완벽하게 막혔다고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외국으로 나가 활동하는 것이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는데 중국에서 불미스런 일로 인해 내쳐진 스타라는 인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무한정 반성을 강요하는 당국의 눈도 그녀로서는 부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시 한번 더 눈밖에 날 경우 완전 매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눈을 돌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업계에서는 판빙빙의 한국 드라마 출연이 파격적인 소식이지만 교착상태인 현재의 한중 관계를 고려하면 '다소 의외'라는 시각과 겹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스타들의 내한 발길이 끊긴 것은 물론, 중국 내부에서도 그의 근황이나 행보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사이더'는 취재 결과 중국 자본이 들어간 드라마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에서 제작하고 촬영한 드라마임에도 중국 자본이 들어간 경우 배우 출연이나 PPL 등을 통해 이해관계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논란 이후 오랜 기간 동안 두문불출 했던 판빙빙이 한국 드라마 촬영을 위해 몸소 한국 땅을 밟았다는 게 놀랍다는 시선입니다.
여기에 판빙빙이 이달 초 한국에서 개봉한 스크린 복귀작 영화 '355'의 홍보 활동을 펼친 것도 아니어서 의문을 더하고 있습니다. '355'의 국내 홍보를 맡고 있는 배급 및 홍보사 측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출연 배우 판빙빙의 내한설에 대해 "따로 들은 바 없다. (판빙빙이)한국에 왔다고 해도 영화와 무관하다"고 답변했습니다.
81년생인 판빙빙은 98년 중국 평균 시청률 46%를 넘긴 화제의 드라마 '황제의 딸'로 데뷔해 영화 '휴대폰' '도화선', 드라마 '양귀비의 대당부용원' '절대쌍교2005' '무미랑전기' 등에 출연한 중국의 대표 미녀 배우다. 2012년에는 할리우드로 진출해 '아이언맨3'(중국 개봉 버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페스트' 등 작품에 모습을 비췄습니다.
이후 배우 활동은 물론 가수, 모델, 사업가, 인플루언서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중국 최고 인기 연예인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018년 탈세와 4개월 간 실종 사건 등에 휘말리면서 각종 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판빙빙의 경우, 지난 2018년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이용해 고액을 출연료를 받고 세금을 탈세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판빙빙의 탈세 혐의는 사실로 밝혀졌고, 중국 세무국은 총 8억 8000만 위안(약 1509억원)을 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자숙을 거쳐 최근 복귀했습니다.
한국 작품과 인연도 있습니다. 중국, 한국, 홍콩, 일본의 합작영화인 장지량 감독의 '묵공'(2006)에 홍콩배우 유덕화, 한국의 안성기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한중 합작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2009)에서는 한국의 소지섭, 중국의 장쯔이와 호흡을 맞췄고, 2011년에는 한국의 강제규 감독이 만든 한중일 합작 블록버스터 전쟁영화 '마이웨이'에서 장동건, 오다기리 죠와 함께 출연했다. 한국 드라마에는 아직까지 출연한 적이 없었습니다.
지난 2018년 중국의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는 판빙빙이 중국의 국가부주석 시진핑의 50년지기 왕치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자신이 그 성관계 동영상을 봤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Fan Bingbing (Chinese: 范冰冰, born 16 September 1981)
1981년 9월 16일 (41세)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국적 중국
신체 167.6cm, 57kg, B형
가족
아버지 판타오, 어머니 장촨메이, 남동생 판청청
학력
상하이시 사범대학 예술학원 (연극영화과 / 졸업)
소속사 빙빙영상매니지먼트기업
데뷔 1998년 드라마 '황제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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