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4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만 명 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은 3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오늘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강화 보다는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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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을 삼십 여일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 4명이 처음으로 TV토론을 벌였습니다. 후보들은 가족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격보다는 부동산과 일자리 정책, 대장동 의혹, 사드 추가 배치 등을 놓고 날카로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 유럽국가들이 속속 방역 완화 대열에 합류하는 가운데 유럽이 팬데믹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 것 같다는 WHO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염성은 높지만, 증상은 가벼운 오미크론으로 자연면역이 형성되고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 등이 근거로 꼽혔습니다.
●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러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무력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 의사도 재확인하면서 러시아와의 외교적 해법에 대해서는 '선 병력 철수, 후 대화'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 도쿄올림픽 이후 6개월 만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이 오늘 밤 개회식으로 열전에 돌입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한 도시에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베이징은 2008년 여름, 개회식이 열렸던 바로 그 장소에서 겨울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14년 전, 1만 5천 명이 참가해 4시간에 걸쳐 화려하고 웅장한 개회식이 펼쳐졌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개회식은 시간도 규모도 대폭 축소됐습니다.
●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우두머리인 알쿠라이시를 시리아에서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IS에 대한 압박을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로 리콜에 나선지 이틀 만에 또다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갑니다. 이번엔 안전벨트 기능이 문제가 되면서 81만7천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에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출발할 때 울려야 하는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아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로 유명해진 구글의 딥마인드가 스스로 코딩을 하는 AI를 선보였습니다. 딥마인드의 '알파코드'는 기존 코딩을 보조하는 머신러닝 수준을 넘어,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 사퇴 강요 의혹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진상 선거대책위 부실장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관여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환이나 서면 조사도 진행하지 않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저가 아파트가 규제 사각지대로 자리 잡으면서 투기 수요가 몰린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정부가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는데요. 미성년자가 아버지 돈으로 아파트 12채를 사고 가족 명의 아파트 32채가 법인 명의로 옮겨지는 등 위법 의심 거래 수백 건이 적발됐습니다.
● 이른바 부모 찬스를 이용해 부동산 대출금을 갚고, 부모의 신용카드로 명품 쇼핑과 해외여행 등 호화 생활을 해온 227명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국세청은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에 대해 더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100억 원 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김 씨는 2019년 말부터 230여 차례에 걸쳐 115억 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반납했지만, 77억 원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김 씨는 이 돈 대부분을 주식 투자로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배우 강석우 씨가 얼마 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했는데요. 잃었던 눈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합니다. 시력 감퇴 소식은 백신의 부작용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가사·간병 방문 지원 사업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가사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인데요. 3인 가구 기준으로 소득인정액이 293만 6,290원 이하여야 하고, 만 65세 미만이면서, 소득 요건을 만족하는 중증장애인,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소년·소녀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 지원 대상입니다.
●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쌓이는 카드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데요.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전화 등을 통해서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본인 계좌로 입금해도 되고, 시중은행 계열의 카드의 경우, ATM에서 1만 원 단위로 출금할 수 있습니다.
● 초저금리 흐름이 사라지자 추가 대출과 투자를 자제하고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려는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썰물 빠지듯 줄고 있고 시중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특유의 '방'과 '밤' 문화가 쇠퇴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노래방은 약 2만 8천개로 2019년 11월보다 10퍼센트 가까이 줄었다는데요. '밤' 문화의 상징인 간이주점은 2년간 33.8퍼센트 줄어 100개 업종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고 합니다.
● 앞으로 10년 동안 노동 시장에서 일할 사람이 지난 10년과 비교해 약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30년 인구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폭 낮아지고 50세 이상 장년층 비율은 55퍼센트까지 크게 높아지며,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산업·직업별 고용 양극화도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합니다.
● 절기상 '입춘'인 오늘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밤부터는 눈구름이 발달하면서 충청과 호남, 제주도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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