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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아시아나 매각 진짜 가능?

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 항공 매각되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14일 채권단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매각을 확약하기로 합의했다. 이렇게 되면 그룹 핵심 자산인 아시아나항공을 팔아 금호고속과 금호산업 등을 살리고,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아시아나항공은 떨어져나가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보유 지분율 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에 제공된 1금융권 신용공여 규모는 8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은행 대출과 은행이 지급을 보증한 금액을 합친 수치다. 산업은행이 3014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수출입은행(1968억원), 신한은행(859억원), 우리은행(737억원), 하나은행(690억원), SC제일은행(640억원), 농협은행(283억억원), 국민은행(166억원) 순이다.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로 인한 승자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매각이라는 마지막 선택을 하게되었다.

인수자로는 SK와 한화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데 시장의 추이를 봐야 알 수 있을듯

 

아시아나는 내핍경영, 마른수건을 짜내는 경영을 하면서 금호그룹을 지원해왔다. 대한항공은 유니폼 등을 새롭게 도입했지만 아시아나는 회사 설립 부터 입었던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있으며 최근 여성승무원에 대해 바지 유니폼을 제작한 것이 전부다.

 

기체가 노후화 되면서 신기재 도입도 늦어지고, 정비불량 문제도 대두되는 상황이었고, 기내식 공장 매각 후 이전하는 과정에서 공급문제가 불거지자 임시로 계약한 기내식 공급업체 대표가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다. 

 

 

 기내에서도 기내식을 제공할 때 바닥에 빨간고무칠이 된 공사용 장갑을 사용하는 등 영 말이 아니었고 기내식 사태 이후에도 단거리 기내식이 후지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비용절감을 하고있다. 박회장 사임과 매각소식으로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주가상승은 긍정적이다는 평이다.

 

 현재 새로운 인수자로 SK와 한화가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래 전부터 항공사업을 희망하던 신세계도 후보군에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세계는 예전에 티웨이 항공인수를 추진하다가 포기한 전력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이미 분사되었고, 자회사인 에어서울 역시 최근에 LCC면허를 발급 받은 에어로 케이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신생사업자의 자금줄이 어디인지도 궁금한 상황이다. 이전에 한화가 자금을 넣은 적이 있는데 기존 항공사 인수까지 추진하는지 좀 의아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