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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마음을 다스리고 치료하는 것 [솔로여 여행하고 사랑하라]

마음을 다스리고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새끼 손가락에 살이 일어나 떼다가 피를 보았다.

작은 상처에도 이렇게 쓰리고 아픈데
마음에 난 상처는 얼마나 아플까.

마음이 무너지고 찢어져 부서져 버리고
마음이 상처날 때 빨간 피가 밖으로 터져 나온다면
이 세상의 많은 곳들은 붉은 피로 물들것이다.   

예전 심장에서 나온 혈관이 터진 것을 보았는데
피가 수술방 무영등까지 솟구쳐 오르더라

상처는 약을 바르고 치료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아물어 딱딱해지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마음을 투영해 볼 수 있으면 정말 울컥할 것 같다.
제대로된 모습이 아닐테니

사람에게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

 


- 마음을 다스리고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