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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반기 패키지사 실적호조?

 

2019 상반기 패키지사 실적호조?

 

최근 모두투어가 명예퇴직을 실시했고 - 물론 명퇴는 거의 안했다는 후문이고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같은 토종 대형 여행사의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모두투어의 경우는 우회장님이 이제 아드님에게 승계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시각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투어든 모두투어든 이번 인사 이동을 보는 시각은 구조조정이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런 시각으로 보는 이유는 2018년 한해 동안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등

여행업이 위기 라고 느껴질 정도로 어려웠고, 글로벌 OTA의 전방위 공습과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등장으로

경쟁자도 많아진 결과입니다.

 

당연히 여행사의 내부 분위기는 어두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영업상의 위기가 오래 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2019년 들어와서 실적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실적이 올라가는 이유는 작년의 위기에 대한 반사적인 효과이기도 할거고,  명절 효과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급격한 조직변경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실적이 고공행진을 한다는 것은 아이러니 하네요.

결국 이제 여행업에서 '인력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나'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사람이 서비스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긴 하겠지만, 머릿수로만 손님을 받던 시기는 확실히 지났다고 생각됩니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시스템과 편리한 UI만 갖추면 고객을 모집하는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경영진들은 더더욱 자신감을 얻고 회사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거라는 예상입니다.

여행업의 위기가 아니라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위기가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글 : 여행업트랜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