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어쩌다벤져스팀은 이번에 K리그 올스타팀과 경기를 합니다. 이제는 현역 프로축구팀과 경기를 하는데 아직은 어쩌다벤져스가 실력이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쩌다벤져스는 11명이 경기에 뛰고 올스타팀은 8명이 뛰는 어드밴티지를 적용하였습니다. 한명이 아니라 3명이나 적은 숫자인데 과연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지네요.
올스타팀은 개인기 부터 드리볼, 슈팅, 패스 모두 어쩌다 벤져스를 압도할 텐데요. 숫적인 우세를 앞세우면서 어떤 경기내용을 보여줄 지 예고편을 봐도 어쩌다벤져스가 고전하는 것이 훤히 보입니다.
프로축구 협회에서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 모이지 못했을 조합입니다. 2021 K리그 베스트 GK ‘조현우’ MVP ‘홍정호’ 도움왕 '김보경' 득점왕 ‘주민규’부터 임상협, 이기제, 강상우, 이동준, 설영우까지 K리그 최강 올스타가 총출동합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사실 잘 모르는 선수가 많네요.
뭉쳐야찬다 시즌2이 점점 재미있어집니다. 강팀과의 경기로 흥미진진해지는데요 오늘은 K리그 올스타가 8명이나 출전합니다. K리그 올스타 #홍정호, #주민규, #김보경, #조현우, #이기제, #설영우, #임상협, #강상우, #이동준 등이 출전합니다. 어쩌다벤져스에게 제대로 한수 가르쳐줄 것 같습니다.
홍정호(34세) 전북현대모터스
주민규(33세), 제주 유나이티드 2021 K리그 대상 K리그 1 최다 득점상
오늘 어쩌다벤져스와의 경기에서 3골을 넣는 수훈을 기록합니다.
김보경(34세) , 전북 현대 모터스 미드필더 2021 K리그 대상 K리그1 최다 도움상
조현우(32세) 울산현대축구단, 골키퍼
이기제 (32세) 수원삼성블루윙즈 2021 K리그 대상 K리그1 베스트일레븐 수비수 부문
오늘 한골을 기록했습니다.
설영우(25세), 울산현대축구단, 2021 K리그 대상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임상협(35세), 포항스틸러스
강상우(30세), 포항스틸러스 2021 K리그 대상 K리그1 베스트일레븐 수비수 부문
이동준(26세) 울산현대 -> 헤르타 BSC 베를린(독일), 2021 K리그 대상 K리그1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들의 축구 대결은 모두의 예상대로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리드하는 경기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실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11명이라는 수적 우세로 경기에 들어갔지만 8명이라도 화려한 개인기로 중무장한 현역 축구선수들을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축구 강국 독일을 상대로 무실점의 역사를 썼던 '빛현우' 조현우가 번번이 전설들의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냈다고 합니다. '어쩌다벤져스'가 현역 골키퍼의 선방에 어찌 대응할지 궁금해집니다.
압도적인 격차에 심란해진 어쩌다벤져스는 결국 "아마추어 상대로 너무하다"며 축구선수들에게 서운함을 내비친다고 합니다. 뭐 당연한 것이고 예능이니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감코진(감독+코치진) 안정환 감독이 "오늘 무실점하면 수비수 인당 백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승리 포상금 공약까지 내걸었다고 하는데 가능할지, 백만 원을 차지하기 위한 수비수들의 열정에 현역 축구선수들도 힘들지 않나 싶네요.
배우 하지원이 ‘어쩌다벤져스’를 응원하고자 깜짝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커피차를 보낸 사람 이름을 확인했는데요 K리그 올스타들까지 두근거림을 금치 못한다고 합니다. 커피차 한가운데에 떡하니 적힌 펜싱 선수 김준호 이름을 보니 궁금증이 풀리는데요. 따뜻한 응원 메시지와 김준호 외보가 돋보이는 사진만을 엄선해 꾸민 팬심 가득한 커피차. 김준호는 하지원이 소속된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지난해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즉 소속사에서 보내준 커피차군요.
“저희가 전반전에만 두 골은 넣지 않을까” 했던 올스타 팀은 의외로 경기가 시작된 지 한참이 지나도 득점 소식이 없었다. “와 이거 쉽지 않다”며 숨을 몰아 쉬기도. 그러나 김성주는 “우리는 11명인데 공은 계속 8명 팀만 만진다”며 웃었고 이동국은 “하프라인을 못 넘어가네, 볼 한 번도 못 만져본 선수들도 있지?”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올스타 팀 역시 “이거 뭔가 잘못 됐어”, “생각보다 수비 조직력이 좋은데?”라며 열리지 않는 골문에 답답해 했지만 이와 동시에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득점왕 주민규가 첫 골을 넣어 분위기가 풀렸다. “15분 남았다”고 친절히 알려주는 김보경의 말에 선수들은 “이제 4골 넣으면 돼?”라며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전반전은 1대 0으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된 후 가공할 스피드로 공을 잡고 달려가는 임상협의 공격에 안드레진은 럭비를 연상케 하는 몸싸움으로 끊어냈다. 임상협이 오히려 파울을 받자자 올스타 팀은 “왜 우리가 파울이냐”며 항의했지만 이동국은 “생활 축구는 그게 파울이야”라며 웃었다. 그러나 또 한 번 이동준의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의 발리슛으로 스코어는 2대 0이 됐다. 주민규의 몰아치는 공격에 해설진은 “이래서 K리그에서 주민규, 주민규 하는 것”이라며 감탄했다. 곧이어 이기제가 골을 추가하며 3대 0이 됐다. 손 쓸 새도 없이 들어가는 골들에 이동국은 “동현이 들어가면 왜 멋있는 골이 자꾸 나와”라며 웃었고 김동현은 “내가 들어오니까 왜 슛이 많아진 거지?”라며 억울해했다.
올스타 팀의 득점에 상관 없이 어쩌다벤져스가 “1골만”이라며 간절하게 바란 가운데 주민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종료 직전 이대훈이 찬 공에 모두 희망을 걸었지만 조현우의 손에 걸려 골로는 연결되지 못한 채 4대 0으로 경기가 끝났다. 올스타 팀은 “그동안 우리 45분 어떻게 했냐”며 힘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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