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경우에요. 국내산 빵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서 잘 먹지 않아요. 그나마 비싼 빵집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원인을 다른 쪽에서 찾아요. 해외출장을 많이 다녀본 입장에서 다양한 나라의 빵을 먹어본 결과 나름 결론을 내렸어요. 밀가루도 물론 중요한데 여기에 들어가는 부재료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럽지역은 푸드 마일(Food Miles)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 푸드 마일(Food Miles)은 먹을거리가 생산자 손을 떠나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를 뜻하며, 푸드 마일리지는 곡물과 축산물, 수산물 등 아홉 개 수입 품목을 대상으로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식품 수송량(톤)에 수송 거리(킬로미터)를 곱해 계산한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재료가 생산, 운송, 소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며 1994년 영국 환경운동가 팀 랭(Tim Lang)이 창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푸드 마일리지가 크면 클수록 먼 지역에서 수입한 식품을 더 많이 먹고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 지식백과] 푸드 마일리지 [Food Mileage]
프랑스빵을 말씀하셨는데 저 역시 프랑스빵을 먹고 속이 별문제 없이 소화도 잘되고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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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제빵을 전공하신 분에게 여쭈어봤더니 발효종 부터 다르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물론 좋은 밀가루 사용은 기본이고 빵을 발효시킬 때 사용하는 것이 우리가 쓰는 베이킹 파우더 같은 화학재료를 쓰지 않고 샤워도우를 만들 때 쓰는 르뱅(Levain)같은 천연발효종을 사용하고 그 다음에는 유지 - 버터나 마가린 때문에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스트 사용시 소화가 안되는 단점이 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유제품을 잘 먹지 못하는데요 특히 버터도 그렇고 기름진 음식을 소화를 잘 못시켜요. 그래서 예민하게 보는 점 중 하나인데 프랑스쪽 빵은 유지(버터)를 좋은 것을 쓰고 우유도 질 좋은 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에는 3만여개의 빵집이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든 이탈리아든 빵이 주식이라 공장제 빵집도 자체 발효종을 쓴다고 다큐멘터리에 나오더라구요. 여기에 터키 등 난 같은 빵을 먹는 곳도 마찬가지로 속이 편한 이유가 기름이든 부재료든 최소 중간 품질 이상을 사용하는 거죠.
시장에서 파는 1000원짜리 빵을 먹어보면 고급 빵과 그 차이를 확연하게 알 수 있는데요. 앞서 말한 것 처럼 부재료의 품질차이 그리고 발효효모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프랑스산 밀가루로 만든 빵을 프랑스에서 먹으면 탈이 없는데 수입산 밀가루로 만든 국내 빵을 먹으면 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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