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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은 사망 향년 50세

배우 이지은이 사망했습니다. 고인은 1971년 8월 28일생입니다. 향년 50세 입니다.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은이 사망했습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씨는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한 이씨는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습니다. 1995년에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남장여자 소매치기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호세이대학교 일문과 출신인 데다 일본인 같은 비주얼을 지녀 일본 출신 배우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지은은 이어 KBS2 드라마 ‘며느리 삼국지’(1996), ‘컬러’(1996), KBS1 ‘왕과 비’(1998), ‘세리가 돌아왔다’(1999) 등에 출연하며 1999년까지 안방극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드라마 ‘해신’(2004)에서 주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비중이 작지 않은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출연작은 총 4편인데, 1995년 영화 ‘금홍아 금홍아’(감독 김유진)를 시작으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러브 러브’(감독 이서군1998)에 출연했습니다.

故김기덕 감독의 영화 ‘파란 대문’(1998)에 출연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고, 1999년 개봉한 영화 ‘세기말’(감독 송능한)을 통해 관능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해신’ 종영 이후부터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2000년 기업인과 결혼한 후 연예 활동에 뜻을 접은 것으로 당시 예상됐던 바. 결혼 후 2003년엔 잠시 미용실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 육아와 개인 생활에 집중해왔습니다.

현장에서 침입 흔적, 타살 정황,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과 부검 등을 논의 중입니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가족들과의 논의 후 부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지은은 지난 2000년 비연예인 벤처 사업가와 결혼하며 이후 활동을 중단,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습니다. 또한 지난 2007년 9월 방송된 tvN '이뉴스'에서는 이지은이 어린이 미용실을 운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